안녕하세요 밸류어블라이프입니다. 

오늘은 고관절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최근 임상에서 환자분들을 대할 때 FADIR test를 할 때 고관절에서 찝힘 증상으로 통증을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스쿼트를 깊이 앉거나 무릎을 가슴 가까이 붙이는 동작을 할 때

고관절에서 찝힘을 느끼고 통증, 불편함 등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이유는 뼈의 비정상적인 증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퇴골의 머리에 해당하는 대퇴골두에 뼈가 더 많이 자라면 위의 사진 고관절을 깊이 굴곡하고

몸쪽으로 붙이는 동작 FADIR test에서 충돌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변형을 캠변형 이라고 하며, 캠 변형에 의해 생기는 고관절의 충돌현상을 캠충돌이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고민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고관절의 찝힘과충돌 증상이 뼈의 구조적 문제에 의한 것이라면 해결책은 무엇이 될까요? 

뼈의 증식이 근본적인 원인이 되니, 뼈를 잘라내는 절골술 만이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도수치료나 운동치료를 하는 모든 직업군은 고관절 충돌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다루면 안된다는 결론이 납니다. 

왜냐하면 뼈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정보들을 종합해 보면 이야기가 좀 다르게 나타납니다. 

올해 2월 28일에 jospt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184명의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고관절 충돌을 유도하는 FADIR test를 시행했는데, 양성이 나온 사람의 71%에서 캠변형이 있었고,

음성이 나온 사람들에게도 63%나 캠변형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캠변형이 고관절 찝힘 충돌 간의 명확한 상관관계를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캠변형 같은 뼈의 증식 뿐만 아니라 깊은 소켓 모양의 고관절 형태를 갖고 있는 것 등

자체적으로 타고난 선천적인 구조가 고관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나의 뼈모양이나 관절형태가 어떻게 생겼는가 보다는

내가 어떤 방식으로 고관절을 움직이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캠변형이 두드러지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고관절의 움직임이 큰 가동범위로 유연하게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고관절 유연성을 위해서 다리를 벌리는 스플릿과 같이 가동범위를 늘리는 행위,

또는 무조건적인 풀스쿼트, 땅 데드의 강조 등은 고관절에 압박과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체형교정이라는 왜곡된 관념이 보편화된 현 시점에서 필라테스의 머메이드 같은 자세에서

양쪽 골반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체형의 불균형이있다는 황당한 분석에 의한 불필요한 가동범위 증진 훈련 등 모두 문제를 가중 시킬 위험성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능운동에서는 대부분의 고관절 충돌, 찝힘은 기능적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왜? 인가에 대한 설명은 복잡할 수 있지만 처방은 사실 매우 단순합니다. 

개인의 고유성을 인정하지 않고 틀에 맞춘 평가와 교정이 문제를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캠변형은 알파각으로 측정하는데 도대체 알파각이 몇도 이상부터 캠변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또한 특정각도 이상의 알파각이 나오는 것과 고관절 충돌의 상관관계는 의미가 있을까요? 

고관절의 굴곡, 신전, 회전 각도의 정상가동버무이는 몇도일까요? 

평균적인 고관절의 가동범위를 맞추기 위해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고관절이 유연한 것이 좋은 것인가요? 

그렇다면 태권도선수와 같은 가동범위가 많이 나오는 사람들은 왜 고관절 통증이 나타날까요? 

결국 1:1 환자에게 맞는 방법과 가동범위를 통해서 치료 및 운동을 진행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합니다. 

그럼 저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