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병? 입시병?

 얼마 전에 본 스포츠 기사다. 고등학교 3학년 선수가 성적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야구가 하기 싫어지는 현상을 토로했다. 

이러한 현상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성적이 프로진출, 대학진학과 관련해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제일 잘해야 하는 시기인 고등학교 3학년이 성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하여 고등학교 1,2학년 때보다 더 성적이 좋지 않고,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자신이 좋아했던 종목이 급기야 싫어지는 현상까지 발생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사실 너무나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적 조건 속에서 발생한다. 그래서 어느 한 가지를 딱 문제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외부적으로는 부모님, 친구, 동료, 코치, 감독 등이 있고 내부적으로는 성적 부진, 스트레스, 압박감, 긴장, 불안 등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는 사실 어느 시점에 갑자기 발생되는 현상은 아니다. 어렸을 적부터 성적에 대한 요구와 함께 운동을 해온 선수들의 경우 시합 순간 순간마다 스트레스, 압박감, 긴장, 불안 등등에 대해서 제대로 된 심리적 대처를 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 또한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간다. 

 이런 성장의 과정은 결국 자신이 그동안 시합과 경기를 하면서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해 발생되는 부정적 생각, 불안, 긴장,부모의 압박, 코치 감독의 압박, 동료들과의 관계들은 결국 청소년 시기에 감당할 수 있는 심리적 용량을 초과하고 선수들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즉 시합이나 성적과 같은 주변의 환경적 요구에 대해서 개인의 대처능력에 대한 한계를 벗어날 때 심리적 성장을 하지 못한 어린 선수, 청소년 선수들은 경기력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것이다. 그리고 곧 그들은 자신이 사랑했고 좋아했던 "운동에 대한 재미"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에게 기술적, 체력적 성장 뿐만 아니라 심리적 성장도 같이 해나가는 것이 반듯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모님, 코치, 감독이 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  스포츠심리학자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초, 중, 고등학교 학생 선수들의 스포츠 심리 컨설팅"

 사실 어린 선수들은 스포츠심리상담에 대해서 다양한 연유로 인하여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일단 첫 번째로 스포츠심리학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하고, 그것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유용한지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많은 부모와 코치들이 자신의 자식, 자신의 선수의 심리적 문제에 대해서 자신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부모와 코치들이 스포츠심리학자의 도움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모, 감독들의 잘못된 생각을 줄이고, 운동선수들, 코치, 부모들에 대해서 스포츠심리학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해시켜야 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스포츠심리학자의 중요성은 두 가지이다. 일단 첫 번째로 운동과 시합 과정 중에 겪은 여러 가지 긴장, 불안, 스트레스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서 충분한 공감과 이해의 자세로 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시합 동안에 발생되는 긴장, 불안, 스트레스, 각성 등에 대해서 스스로 다룰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능력을 성장시켜 나가기 때문이다. 

 사전에 스포츠심리기술을 배운 어린 선수들은 청소년기, 성인기에 격을 수 있는 심리적 문제들에 대해서 심각해지고 대처 불가능한 수준이 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심리적 능력(자원)을 갖게 된다. 이것은 반드시 프로를 지망하는 그리고 엘리트 선수가 되기를 희망하는 선수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인지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어린 선수들, 그리고 청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심리학에 대해서 소개 교육 정도는 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컨설팅, 심화 상담이라 할 만한 수준의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그 필요성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게 실정이다. 

"청소년 아이들이 운동선수를 포기해 과는 과정"

  부모, 코치와의 관계(성적에 대한 압박감, 부모의 성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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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합에 대한 압박감과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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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족할 만한 수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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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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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코치와의 부정적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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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합에 대한 압박감과 긴장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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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능력의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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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에 대한 재미, 흥미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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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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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생활 포기 

 "중, 고등학교 선수들의 심리적 발달을 위해서"

 사실 어린 나이에 스포츠 활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근본적으로 강조해야 할 점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경쟁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 강조하지 않는 것. 

 둘째는 성취(성적)에 대한 부담감, 압박감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부모님이나 코치들도 안다고 할 것이다. 당장의 눈앞에 직면한 성적이 그들의 진학을 결정하고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즉 부모, 코치, 감독의 입장에서 성적에 대한 요구, 성취에 대한 요구, 시합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부모, 코치, 감독의 입장에서 그런 성적과 결과를 강조 하면서 어린 선수들이 그러한 스트레스를 점차 이겨낼 수 있도록 유소년 시절부터 심리적 대처 방법을 배워서 이겨내도록 스포츠심리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심리적인 부분도 같이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아마추어 야구부에서 스포츠심리상담사, 컨설팅이 있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고 한다. 

어떤 기사를 보니 감독이 고3병을 갖고 있는 학생에게 맞으면 해결된다고 빠따를 맞으라고 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스포츠 환경의 수준이 정말 처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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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할 지라도 기술적, 체력적 성장만 가지고는 한계를 맞이한다.

세상은 넓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경쟁 구도는 치열해 지기 때문이다.

도전과 변화, 그리고 결과를 요구 받을 때 선수들이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를 부모가 개입한다고?

부모가 개입하면 개입할 수록 아이들은 더욱 힘들어진다.

이를 빨리 부모가 이해하고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심리학자와 함께 

심리적 대처 능력을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