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큐레이터 뭉트니스의 김성훈 코치입니다.

어깨 관절을 생각해봤을 때 전문적으로 공부를 했거나, 평소 운동과 인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아닌

일반인분들의 경우 어깨 관절이 다른 관절과 같이 하나로 이루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깨 관절은 신체 구조상 상완골과 견갑골, 흉골과 쇄골에 닿아 있어 하나의 관절이 아닌

견쇄관절(AC Joint), 흉쇄관절(SC Joint), 견흉관절(ST Joint), 관절와 상완관절(GH Joint)

총 4개의 관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네개의 어깨 관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C - Acromioclavicular Joint

(견쇄관절)

첫 번째로 알아볼 관절은 AC Joint라고 불리는 견쇄관절입니다.

이 견쇄관절은 위 사진속에서 빨갛게 표시되어 있는 부분으로 견봉과 쇄골 사이를 잇는 평면 관절을 말합니다.

견쇄관절은 흉쇄관절과 함께 움직이며 견갑골이 전방 또는 후방으로 움직일 때 약간의 운동을 만들어 냅니다.

또한 쇄골 쪽에 붙어 있는 원추인대와 능형인대, 견봉쪽에 붙어있는 견봉쇄골인대와 오훼견봉인대

총 4가지의 인대가 견쇄관절을 붙잡아주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능형인대와 원추인대는 견쇄관절이 탈구되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C - Sternoclavicular Joint

(흉쇄관절) 

두 번째로는 SC Joint라고 불리는 흉쇄관절입니다.

흉쇄관절은 이름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흉골과 쇄골이 만나는 관절입니다.

흉쇄관절의 보조인대는 좌우와 전후로 붙어있으며 좌우의 쇄골을 연결하는 쇄골간인대와

전면과 후면을 잡아주는 흉쇄인대, 늑쇄인대가 있습니다.

ST - Scapulothoracic Joint

(견흉관절=견갑골)

다음으로는 ST Joint라고 불리는 견흉관절입니다.

견흉관절은 견갑골이 흉부에 얹혀 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이 견흉관절의 움직임은 견쇄관절과 흉쇄관절의 협동으로 나타나며

견갑골과 흉곽 사이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견흉관절의 움직임은 견갑골의 움직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견흉관절에 문제가 생길 경우 통증 뿐 아니라 견갑골의 가동범위가 제한되며

익상견갑 또는 능형근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GH - Glenohumeral Joint

(관절와상완관절)

 마지막은 GH Joint라고 불리는 관절와 상완관절입니다.

관절와와 상완골을 이어주는 관절을 말하는데 쉽게 말씀드리자면 상완골의 볼록한 면과

어깨뼈 관절의 오목한 면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관절입니다.

관절와 상완관절의 경우 가동성이 우수한 반면, 안정성이 낮아 주변 인대와 주변조직들이

관절이 움직일 때 그 범위를 제한시켜줍니다.

이때 회전근개의 경우 관절이 움직일 때 상완골두를 관절와 쪽으로 끌어당겨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회전근개뿐 아니라 삼각근, 오훼완근, 광배근, 대원근 등의 근육들이 GH Joint를 도와주는데

이 근육들이 약화되어 필요한 만큼 힘을 내지 못 하거나 과하게 발달되어 필요 이상의 힘을 내게 된다면

라운드 숄더, 거북목 등 구조적인 근골격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오늘은 어깨 관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솔직히 일반인의 경우에는 관절의 종류와 각 관절이 하는 역할에 대한 것까지 자세히 알 필요는 업습니다.

다만 트레이너의 경우 각 관절의 역할과 관절이 나타내는 움직임들에 대해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어떤 운동을 했을 때에 왜 이 움직임이 나오고, 안 나오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 관절 또는 근육들에 대해 포스팅할 예정이니 공부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