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양제(멀티비타민 미네랄) 

 중, 고등학생은 한창 성장기다. 균형 잡힌 칼로리와 영양 성분이 필요하다. 수험생은 시간을 쪼개 공부를 하다가, 자칫 인스턴트 식품이나 간식으로 부실하게 식사를 챙길 때도 많다. 이로 인해 칼로리 섭취는 증가해도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이 있는 비타민은, 지용성 비타민 4종 (비타민 A.D.E.K). 수용성 비타민 9종 (비타민 C, 리보플라빈, 티아민, 니아신, 비타민 B6, 엽산, 비타민 B12, 판토텐산, 비오틴) 이 있다. 섭취 기준이 있는 미네랄은 다량 무기질 5종(칼슘, 인, 나트륨과 염소, 칼륨, 마그네슘), 미량 무기질 9종(철, 아연, 구리, 불소, 망간, 요오드, 셀레늄, 몰리브덴, 크롬)의 총 14종이 있다. 이러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적절히 들어가 있는 종합 영양제(멀티 비타민 미네랄) 를 선택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한다. 또 뇌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철분과 뇌의 활동을 돕는 비타민 B 위주로 선택한다.

 은행잎 엑스, 인삼 엑스

 나이에 따른 기억력과 판단력의 저하, 치매 예방, 젊은 사람의 기억력 개선에 은행잎 엑스가 도움이 된다. 은행잎 엑스는 120-240mg 을 복용한다. 인삼 엑스도 같이 복용하면 좋다. 시중에는 은행잎과 인삼 엑스 둘을 같이 넣은 제품도 판매한다. 물론 이러한 제품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적절한 수면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다. 충분한 수면이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철분, 비타민 B 

 철분은 피를 생산하고 근육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중, 고등학생 시기는 체중 증가와 함께 혈액과 근육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철분의 필요량이 높다. 철분이 부족하면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의 양도 줄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식사로 철분의 보충이 가능하다면 식사에서 얻는 철분으로 에너지를 보충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철분 보충제가 필요하다. [12-18세 기준 권장 섭취량은 남자 14mg/일, 여자 14~16mg/일.] 또 비타민 B군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아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B6, 엽산, 비타민 B12는 뇌 신경세포 작용에 도움된다.

  오메가 3 불포화 지방산

 DHA와 EPA 함유 유지는 우리 몸 세포막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세포의 보호 및 세포의 구조 유지, 신체의 정상과 발달, 원활한 신진대사 및 기능유지에 필요하지만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뇌에서 정보를 전달할 때 세포간 신경 전달 물질이 옆세포의 수용체에 잘 결합해야 전달 능력이 커지는데, DHA는 이 세포막의 유동성을 증가하는데 도움을 준다. DHA가 많을수록 두뇌 개발이 잘 되기는 하지만, DHA를 먹는다고 머리가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 또 어느 정도가 적정량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양이 과다할 경우 불포화고리가 끊어져 산화 지방산이 되기 쉽고, 이것은 암을 유발하거나 노화를 촉진하는 등의 독성을 나타낸다. DHA를 따로 먹는게 아니라, 오메가 3 지방산(EPA, DHA함유 유지) 형태로 섭취한다. 

오메가3는 ADHD (주의력결핍 과잉 행동장애)에 효과가 있어 주의력이나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