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들은 '루틴'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구장에 입장할 때 왼발부터 내딛는 다던지,

축구화 끈을 오른쪽부터 묶는 다던지,

경기날에는 꼭 특정 음식과 음료를 마셔야 한다던지

 이런 정해진 패턴의 '루틴'을 수행해야 경기 퍼포먼스가 향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의 루틴으로 나뉠 수 있는데, 그 종류는

1. 실제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식단, 몸관리 등의 루틴 
2. 퍼포먼스와는 상관없지만 심리적 안정을 위한 미신적인 행동 

 이렇게 나뉩니다. 

손흥민 선수도 이런 루틴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축구인들 또한 경기력 향상을 위한 루틴을 갖고 싶어합니다.

 그럼 과연 이런 루틴에 대한 손흥민 선수의 생각은 어떨까요?

  Q. 경기력 향상을 위한 손흥민 선수만의 루틴은 무엇인가요?

A. 손흥민 선수의 답변

- 저는.. 일단은 생각을 좀 편안하게 해요.

경기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순간부터 경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요.

이런 상황들에 있어서 '여기서 어떻게 하고 000하고 내가 이렇게 하면..'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내가 최고다'

  예를 들어서 이거는 엄청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경기장에 딱 들어와서 내가 어떤 팀이랑 상대하던, 어떤 수비랑 상대하던

'내가 최고다. 나를 막을 수비는 없으니까 자신있게 하자!'

그래야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경기를 하는데 엄청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저도 하는 것도 되게 많아요.

축구화는 왼발 먼저 신고, 

경기장은 오른발 먼저 들어가고

신가드는 왼발 먼저 신고..

하여튼 하는 게 되게 많은데 이런 거를 좀 해야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근데 제가 추천해드리는 건 이런 걸 많이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이걸(루틴)을 안했을 때는 약간 정신적으로

'내가 이거를 못해서 경기를 못한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기합리화를 시키는 경우들이 정말 많아요.

근데 그거는 내가 준비가 잘 안 됐기 때문에 경기를 못 한 거기 때문에

이런 거를 좀 많이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누구랑 붙던 '내가 최고다'라고 항상 생각을 한다면

분명히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손흥민 선수처럼 무슨 일을 하던, 경기에 들어가던 '내가 최고다'라는 

자신있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