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향전환에 대한 개념을 얘기해보려 합니다.

방향전환을 할 때 보통 무게 중심을 진행방향의 반대방향으로 기울이고, 잔발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무게중심을 뒤로 빼게 되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지게 되고, 

상체가 세워지기 때문에 관성을 더욱 크게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잔발은 시간도 오래걸리고 나를 쫓아오는 상대 선수에게 방향전환을 할거라는 신호를 여러차례 주게 되죠. 

방향전환은 되도록 낮은 자세로, 짧고 간결하고 파워풀하게 할수록 좋은 것입니다. 

   미식축구 선수들이 방향전환 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상체를 수평에 가까운 각도로 낮춰주고, 

 힙힌지를 접으며 고관절 또는 둔근을 사용해 강하게 지면을 때려주는 것입니다. 

  보통 감속과 방향전환을 할 때, 마찰력을 이용하는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커브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에서 우리가 만들어야할 방향전환은 

쌓아온 관성, 모멘텀을 빠르게 상쇄시키는 반대방향에 대한 강한 힘일 것입니다. 

우리는 잔발을 마구 구르거나, 바닥을 긁으며 멈추지 않고, 모멘텀을 상쇄시키는 강한 힘.

즉, 지면에 대한 충격을 이용해 감속하거나 방향전환해야하죠.  

 그 충격을 크게 만드는 방법이 힙힌지를 만들며 자세를 낮추고, 

둔근의 힘을 적극 활용하며, 의식적으로 한발 한발 강하게 내려찍는 것입니다. 

이런 자세가 잘 만들어진다면 감속을 하다가 미끄러지거나 중심을 잃게 되는 일도 없게 됩니다.

다음 게시물에서는 스킬즈의 허들을 이용한 훈련 방법의 예시를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