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댄스 전문가반 후기는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기보단, 

성장 기록입니다. 편하게 읽어주세요 :)

폴을 향한 애정은 열정이 되어, 실력도 빠르게 향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난주에 하루도 빠짐없이 폴을 탔더니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쳐서 

이번주부터는 주 5회로 줄이고, 3연강 이상은 자제하는 중이에요 :(

 실력은 얼마나 늘었을까?

▶ 1회차 : 바닥 인버트 성공 

▶ 2회차 : 에어 인버트 성공 

▶ 4회차 : 백 인버트 성공 

5회차까지 눈에 띄는 변화는 중급의 기본이자 핵심인 “인벌트”기술의 성장입니다.

100% 안정적이거나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듬지는 못했지만, 

매주 인버트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

또한 그동안 메인 진도(기술)를 따라가는 것에 급급했다면

이제는 손끝과 발 포인 처리, 도입 기술 추가 등

디테일한 포인트를 살릴 수 있도록 신경 써주고 있어요!

전문가반 수강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저의 현재 상태는 

입문, 초급 수업은 살~짝 지루하고, 중급, 고급 수업은 살짝(?) 벅찬데요. 

그래서 학원의 모든 레벨을 수강하고 있긴 하지만 

입문과 초급 수업에선 표현력과 도입 연습 위주로, 

중급과 고급 수업에선 고난도 기술 습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폴 프로필을 결심하다.

타 학원의 경우 자격증반을 수강하면서 본인의 작품을 만들거나, 

매 수업마다 미션을 제시하기도 한다는데, 

제가 다니는 학원에선 특별한 과제가 따로 없기도 하고, 

스스로 동기부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자 폴 프로필 촬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반 수료 예정인 7월 촬영을 목표로, 현재는 기술&포즈들을 찾아보는 중인데요! 

제 눈에 예쁘다고 생각되는 동작들은 대부분 아직 배우지 않았거나, 

제 약점인 후굴 유연성을 필요로 하는 동작이더라고요..? 

벌써부터 걱정이 많지만 오히려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볼게요 ㅎ,ㅎ

앞으로 폴 프로필 준비 과정부터 결과까지의 기록도 남겨보겠습니다.

메인 기술은 이구아나

전문가반 5회차 수업의 메인 진도는 "이구아나" 기술이었습니다.

메인 동작 “이구아나”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 2가지가 있는데요!

1. 하프레이백 → 이구아나 / 2. 인벌트 → 이구아나

 저는 하프레이백으로 연결할 경우 폴과의 거리가 가까워져서 빨라지기도 하고 

(거꾸로 있는 동작이라 체감상 더 어지러운 느낌) 

양손을 엉덩이 아래쪽으로 보내줘야 하는데, 손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등과 폴 사이의 공간)가 

확보되지 않아 엉덩이가 폴 쪽으로 양손을 누르며 너무 아팠어요 ㅠㅠ

 다만 에어 인벌트로 연결하면 높이가 높아져서 숙련성이 부족할 경우 

하프레이백보다 더 무서울 수 있고, 어깨가 반대쪽으로 뒤집어져 있어서 

높은 곳에서 착지할 경우 어깨에 무리가 간다는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해결 방법으로 착지 전에 왼손을 빼줘서 폴을 바로잡아 내려오니 그나마 어깨에 무리가 덜 가더라고요!

그동안 유연성에 자부심 가지고 있었는데, 고관절 유연성에 비해 

어깨가 굉장히 안 좋았다는 걸 깨닫고 있는 요즘입니다.. 

언젠간 상체 스트레칭, 후굴 유연성에 대해 알려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앞으로도 유익한 큐레이션으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