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플래그풋볼에서 리시버가 필요로 하는 능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플래그 풋볼은 오펜스 팀과 디펜스 팀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오펜스 팀- 쿼터백, 센터, 러닝백, 리시버의 포지션 조합으로 5명이 되어야 하며 이중에서 센터와 쿼터백은 필수 입니다.

오펜스 팀의 목적은 러싱, 패스로 적은 공격 횟수로 많이 전진하는 것 입니다.

디펜스 팀- 블리츠, 코너백, 세이프티의 포지션 조합으로 플래그 풀, 패스 커트, 패스 인터셉션으로 오펜스 팀의 전진을 막는 것입니다.

리시버의 필수 덕목은 무엇일까요?

플래그풋볼은 축구나 야구처럼 공을 놓쳐 땅에 떨어져도 빨리 공을 캐치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닙니다.

공이 지면에 닿으면 한 플레이가 끝나기 때문에 캐치가 매우 중요한 종목이거든요.

리시버로 플레이하고 있는 제가 생각하는 3가지의 능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 협응성

협응성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데

신체의 움직임을 얼마나 매끄럽고 정확하게 하는가에 대한 신체 각 분절의 조화를 의미하는데, 몸 전체를 신속하고 능률적으로 조정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 두 가지 이상의 감각기관이 협조하여 지각 능력과 인지 능력을 한꺼번에 높이는 것이 협응성입니다.

빠르게 달려가 정확한 Route로 뛰며 상대 디펜스 팀의 방해에서 날아오는 공을 정확하게 캐치할 때 협응성이 떨어지면 캐치 미스가 많이 나겠죠?

여기서 route란?

리시버들이 뛰는 경로를 말하며 미식축구에서 쓰는 route를 플래그풋볼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이해하기 빠르실거 같습니다.

협응성을 기르기 위한 훈련은 어질리티 레더를 이용하여 발을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종목의 공을 가지고 미스를 줄여나가는 훈련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참고 사진에서는 트레이닝 목적으로 메디신 볼을 이용하였으니 참고하시고 본인이 필요로 하는 종목의 공 혹은 라켓을 이용한 훈련을 한다면 더욱 효과적이겠습니다.

두 번째 민첩성

운동 방향을 신속히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100m와 같은 일직선으로 빠르게 뛰는 것이 아닌 빠르게 가속하고 감속하며 방향 전환을 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위 route와 같이 빠르게 뛰어가며 상대 디펜스를 속여 정해진 위치로 뛰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종목보다도 가속과 감속이 필수적인 종목입니다.

민첩성을 기르기 위한 훈련에는 이런 레더를 사용하여 하는 훈련이 효과적입니다. 

세 번째 - 쿼터백과 리시버의 호흡

우리가 흔히 아는 야구에서 예시를 들자면 야구에서 투수의 특이한 와인드 업 리듬, 팔의 각도, 

팔이 나오는 포인트 등에서 많은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플래그풋볼은 야구와 마찬가지로 공이 쿼터백의 손에서 떠나야 공격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쿼터백의 스텝, 쓰로잉, 공의 궤적, 스피드 등과 리시버들의 Route 경로, 타임, 

각 선수 개개인의 속도 등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져야 완벽한 플레이가 나옵니다.

이러한 호흡은 오펜스 팀의 훈련으로 퍼즐로 맞춰지며 짧은 시간 안에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종목에 맞는 퍼포먼스를 올리기 위한 방법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종목의 효율적인 트레이닝 방법을 가져와서 자신의 종목에 맞게 트레이닝 하는 방법이 

정체기를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고 부상 없는 운동 라이프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