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과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 스포츠와 건강의 경고 신호

안녕하세요! 

패밀리 피트니스 교감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 관절도우미 입니다. 

1. 뇌진탕이란? 

 뇌진탕(concussion)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가 흔들리면서 발생하는 외상성 뇌 손상의 한 형태다.

 주로 접촉 스포츠(미식축구, 축구, 아이스하키 등)에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 축구에서는 공을 헤딩하거나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위험이 크다. 

 축구 경기 중 헤딩을 할 경우, 공의 속도는 약 100km/h에 달하며, 

공의 무게는 약 450g(젖었을 경우 더 무거움)으로 상당한 힘이 머리로 전달된다. 

또한 경기 중 팔꿈치나 상대 선수의 머리에 부딪히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충격이 반복될 경우 뇌진탕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뇌 손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2. 뇌진탕의 증상 및 진단 

 1) 뇌진탕의 증상 

 뇌진탕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무의식: 심한 충격 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음 

 두통 및 어지러움: 머리가 띵하거나 회전하는 느낌 

 구토: 어지럼증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기억 상실 및 시공간 혼동: 사고 직전과 직후의 기억이 희미하거나 없어짐 

 균형감각 상실: 보행 시 비틀거림 또는 불안정한 움직임 

 2) 뇌진탕의 진단 방법 

 뇌진탕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의 정도와 지속 시간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1) 신경학적 검사 

 시력 및 청력 검사 근력 및 감각 검사 균형 및 협응력 평가 반사 검사 

 (2) 인지적 검사 

 기억력 및 집중력 테스트 사고력 및 문제 해결 능력 평가 

 (3) 영상 진단 

 CT(컴퓨터 단층촬영) 또는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뇌 손상의 정도를 확인

3.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란?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반복적인 뇌진탕은 장기적으로 만성 외상성 뇌병증(Chronic Traumatic Encephalopathy, CTE)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반복적인 머리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2000년대 초반 NFL(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 선수들이 처음으로 CTE 진단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NFL 선수들뿐만 아니라, 청소년기부터 축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의 

격렬한 스포츠를 경험한 운동선수들도 CTE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실제로 100명 이상의 전직 NFL 선수가 사망 후 부검을 통해 CTE 진단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4. CTE의 원인과 진행 과정 

 CTE는 단 한 번의 뇌진탕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뇌진탕과 머리 충격이 누적되면서 나타난다. 

한 연구자의 분석에 따르면, 충격을 받은 직후의 통증이나 즉각적인 증상이 반드시 뇌 손상의 정도를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즉, 심각한 손상이 누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증상이 미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CTE가 진행되면서 타우(Tau) 단백질이 뇌 조직에 축적된다. 

이 단백질은 신경세포 간 정보 전달을 방해하여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 장애, 감정 조절 문제 등을 초래할 수 있다. 

 CTE의 증상은 초기에는 미미하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악화되며 심할 경우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CTE의 진행 단계 

 초기(8~10년 후): 경미한 기억력 저하, 감정 기복, 집중력 감소 

 중기(20~30년 후): 심한 우울증, 공격성 증가, 판단력 저하 

 말기(수십 년 후): 심각한 치매 증상, 운동 장애, 극단적인 성격 변화

5. 스포츠에서 뇌진탕과 CTE 예방 방법 

 스포츠 활동 중 뇌진탕을 예방하고 CTE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1) 장비 및 보호 장치 활용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에서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헬멧 착용 필수 축구 선수의 경우, 

헤딩을 할 때 충격을 완화하는 보호 밴드 사용 고려 고품질 보호 장비 선택 및 정기적인 안전 점검

 2) 올바른 기술 교육 

 축구에서 헤딩 시 올바른 자세 교육 (목과 몸의 근력을 활용하여 충격 완화) 

 접촉 스포츠에서 안전한 태클 및 몸싸움 기술 숙달 불필요한 머리 충격을 최소화하는 경기 규칙 준수 

 3) 뇌진탕 발생 시 신속한 대응 

 경기 중 머리를 다쳤다면 즉시 플레이 중단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진의 평가를 받도록 조치 증상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스포츠 활동 재개 금지

뇌진탕과 CTE는 단순한 부상이 아니라, 장기적인 뇌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다. 

특히, 스포츠 선수들이 반복적으로 머리에 충격을 받는 경우, 수십 년 후 CTE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경기 문화 정착, 적절한 보호 장비 사용,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은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뇌 건강을 고려한 스포츠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모든 선수와 지도자가 뇌 손상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예방 조치를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번 큐레이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더 효과적이고 하기 쉬운 운동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